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현재 개발 중인 수많은 Xbox 독점 프로젝트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그중에는 레어(Rare)의 판타지 어드벤처 <에버와일드>,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의 발표되지 않은 MMO, 그리고 더 이니셔티브(The Initiative)의 <퍼펙트 다크> 리부트가 포함되었는데, 후자의 경우 개발 스튜디오가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전체에 미치는 파장
영향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Xbox 발매 계약으로 작업 중인 외부 스튜디오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업계 베테랑 존 로메로와 브렌다 로메로가 설립한 로메로 게임스는 상당한 직원 감축을 겪었다고 알려지며, 현재 진행 중인 슈터 프로젝트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IGN이 입수한 내부 메모에서 Xbox 게임 스튜디오 책임자 매트 부티는 직원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까지 계획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어티의 별도 보도에 따르면 6월 Xbox 게임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모든 타이틀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확인되었습니다.
구조조정 속 생존이 확인된 프로젝트들
-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2024년 출시)
- 인자일의 스팀펑크 RPG <클락워크 레볼루션>
- 옵시디언의 <그라운디드 2>와 <아우터 월즈 2>
- 더 코얼리션의 <기어즈 오브 워: 리로디드>
- 머신게임즈의 <인디아나 존스와 위대한 서클>
-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의 <페이블> 리부트 및 차기 <포르자 호라이즌>
쇼케이스 마지막에는 2026년 출시 예정작인 <포르자>, <페이블>, <기어즈 오브 워: E-Day>, 그리고 잠재적인 <헤일로: 컴뱃 에볼브> 리메이크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턴 10 스튜디오(<포르자 모터스포츠>)는 프랜차이즈의 안정성과는 별개로 심각한 인력 감축을 겪었습니다.
걱정을 자아내는 미공개 프로젝트들
6월 쇼케이스에 빠진 몇몇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들이 경고 신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아발란체 스튜디오의 협동 하이스트 게임 <콘트라밴드>
- 언데드 랩스의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
- 닌자 이론의 심리 호러 프로젝트 <프로젝트 마라>
- 코지마 히데오의
콜라보레이션 - 베데스다의 <스타필드> 확장팩과 <엘더 스크롤스 6>
- 블리자드의 소문만 무성한 <스타크래프트> 슈터 게임
8월 열리는 gamescom 행사에서 이 미스터리 프로젝트들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Xbox 콘솔 개발과 핸드헬드 게임 솔루션 탐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계획은 점차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쇼케이스된 타이틀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 전반에 걸친 이번 지각 변동 이후 Xbox 독점 콘텐츠 파이프라인의 장기적 안정성은 당연히 의문부호가 붙을 전망입니다.